"울긋불긋한 가슴 끝"…가드름·등드름 퇴치법은?

[스타일 지식인] 샴푸·린스 잘 헹궈야…티트리 성분 화장품, 염증 완화 도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6.30 07:46  |  조회 19203
"울긋불긋한 가슴 끝"…가드름·등드름 퇴치법은?
Q.> 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샤워를 하는데도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나 고민입니다. '가드름'과 '등드름'때문에 네크라인이 조금만 깊이 파여 있어도 신경쓰여요. 지긋지긋한 가드름, 등드름 없애는 법 알려주세요.


A.>
여름철엔 가슴과 등에 나는 여드름으로 특히 고민에 빠진 분들이 많아요. '가드름' '등드름'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입니다.

가슴과 등에 나는 여드름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모공 안에 뭉치면서 생기는 피부 트러블입니다. 모공에 불필요한 각질이 정리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여드름이 생깁니다.

가슴과 등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해있는 데다 피부층이 두꺼워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얼굴 피부보다 피부 조직이 촘촘해 염증을 동반한 화농성 여드름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티트리 오일, 티트리 캐스틸 솝/사진제공=아베다, 닥터브로너스
티트리 오일, 티트리 캐스틸 솝/사진제공=아베다, 닥터브로너스
가슴과 등에 나는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선 꼼꼼한 클렌징이 중요합니다.

가슴과 등은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부위인데다, 여름철엔 특히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보디 클렌저를 사용해 땀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한다면 사용한 샴푸나 린스가 등에 남아 여드름이 날 수 있으니 꼼꼼히 헹구는 것을 잊지 마세요.

샤워를 마친 뒤엔 보디 보습제를 발라 보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지나치게 유분을 많이 제거하면 각질이 일어나거나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매일 샤워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화장 솜을 스킨 토너로 듬뿍 적신 뒤 가슴과 등 부위를 닦아내세요. 땀과 뒤엉킨 노폐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가벼운 각질 제거를 돕는답니다.

옷이나 침구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엔 특히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는 옷과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잘 흡수되지 않는 침구류를 사용하고 있다면 면, 리넨 등의 천연 소재로 바꿔보세요.

이미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났다면 억지로 짜지 마세요. 가슴과 등 부위는 피부층이 두꺼운만큼 얼굴 피부에 비해 재생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여드름을 잘못 짜면 거뭇거뭇하게 색소 침착이 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대신 여드름이 난 부위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지닌 '티트리 오일'을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을 면봉에 묻힌 뒤 여드름이 난 부위에 톡톡 바르면 됩니다.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샤워할 때 티트리 성분이 함유된 보디 클렌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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