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신발 고민 끝"…샌들 스타일링의 모든 것

'스트랩 샌들'로 여성스럽게, '플랫폼 샌들'로 트렌디하게…'양말+샌들'도 멋스러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6.26 10:01  |  조회 13225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시원하고 멋스러운 여름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샌들이다. 발끝까지 시원한 패션을 위해 올 여름 유행하는 샌들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여성미 물씬…'스트랩 샌들'

왼쪽부터 배우 이주연, 한예리, 이세영, 티아라 은정 /사진=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배우 이주연, 한예리, 이세영, 티아라 은정 /사진=머니투데이DB
여성스러운 스타일 또는 포멀한 오피스룩을 즐겨 입는다면 스트랩 샌들이 가장 좋다. 어떤 옷에 매치해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낸다.

스트랩 샌들은 얇은 끈이 발등의 앞쪽과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이 일반적이다. 배우 이주연은 짧은 미니스커트에 베이식한 디자인의 스트랩 샌들을 매치해 길고 가는 다리를 강조했다. 단아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배우 한예리처럼 스트랩이 살짝 두꺼운 샌들을 택한다.

최근엔 여러 줄의 스트랩으로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의 샌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이세영은 사랑스러운 미니 원피스에 X자 스트랩이 달린 스트랩 샌들을 매치했다. 그룹 티아라 은정은 멀티 스트랩과 태슬 장식이 달린 샌들을 신어 세련미를 더했다.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플랫폼 샌들'

왼쪽부터 '돌체 앤 가바나' 모델, 소녀시대 태연, 트와이스 정연, 가수 가희 /사진=돌체 앤 가바나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돌체 앤 가바나' 모델, 소녀시대 태연, 트와이스 정연, 가수 가희 /사진=돌체 앤 가바나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마치 계단 위에 올라 있는 듯한 플랫폼 샌들, 이른바 '통굽 샌들' 유행이 수년 간 이어지면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플랫폼 샌들은 뾰족한 굽에 몸을 의지하는 하이힐 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주고, 높은 굽 덕분에 키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플랫폼 샌들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는 키치한 프린트가 새겨진 시스루 원피스에 컬러풀한 샌들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수 태연은 블루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플랫폼 샌들을 매치해 청순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트와이스 정연과 가수 가희의 샌들 스타일링을 참고한다. 두 사람은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한 배색으로 디자인된 샌들로 멋을 냈다. 특히 가희는 선명한 레드 팬츠에 반짝이 디테일이 들어간 샌들을 신고 화려한 여름 패션을 선보였다.

◇'러블리' or '스포티'…'샌들에 양말 패션'

왼쪽부터 '안나수이' 모델, 가수 전소미, '안나수이' 모델, 트와이스 다현 /사진=안나수이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안나수이' 모델, 가수 전소미, '안나수이' 모델, 트와이스 다현 /사진=안나수이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양말과 샌들의 조화가 '아저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것은 옛말이다. 깔끔한 디자인의 양말과 샌들을 함께 신는 스타일링은 멋스러운 스타일링법으로 새롭게 자리잡았다.

'안나수이'와 가수 전소미는 샌들과 양말을 의상의 컬러 팔레트와 동일하게 선택해 안정감을 더했다. 안나수이는 검은색 망사 양말에 실키한 하늘색 샌들을 신고 조화로운 컬러 매치를 선보였다. 전소미는 리본 자수의 원피스와 어울리는 진주 디테일의 양말로 사랑스럽게 연출했다.

애슬레저룩의 열풍으로 샌들에 스포티한 양말을 매치한 스타일링이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플리츠 스커트나 데님 스커트, 편안한 티셔츠 등 캐주얼한 패션에 매치해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이때 샌들은 밑바닥이 푹신한 플랫폼 슈즈를 골라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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