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준지', 佛 파리서 파격 컬렉션 공개

런웨이 무대와 프레젠테이션 결합한 신개념 컬렉션…의상 총 29벌·14개 대형 이미지보드 구성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6.25 13:03  |  조회 1967
준지 2018 S/S 파리 컬렉션/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 2018 S/S 파리 컬렉션/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격적인 콘셉트의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준지는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블루와 거리에 위치한 쇼룸에서 '팽창과 수축'(EXPAND & CONTRACT)을 주제로 2018년 봄·여름(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런웨이 무대와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결합한 파격적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준지는 셔츠는 물론 트렌치코트·MA1 재킷(항공재킷) 등 대표 아이템들을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으로 구현했다. 독특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팽창하고 수축시키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준지는 작품과 모델, 그리고 의상을 입은 모델을 촬영한 약 3m 크기의 초대형 이미지보드를 함께 전시하는 등 이색적인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준지 컬렉션에 참석한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은 모델이 착장한 의상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디자이너와 실시간 대화하는 등 신개념 컬렉션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은 총 29벌 의상과 14명의 모델, 14개 대형 이미지보드로 구성했다.

준지 2018 S/S 파리 컬렉션/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 2018 S/S 파리 컬렉션/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는 지난 2007년 파리컬렉션에 처음 진출한 후 10년간 20회 컬렉션을 선보였다.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무대 위의 아름다운 작품을 넘어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 스타일로 한발 앞서 나가는 컬렉션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주요 도시 100여개 매장에 진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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