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사칭 SNS 계정까지 '이중고'

머니투데이 모락팀 한지연 기자  |  2017.06.26 11:14  |  조회 3944
사칭 SNS에 올라온 김우빈
사칭 SNS에 올라온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고 알려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사칭 SNS임이 드러났다.

26일 OSEN에 따르면 25일 오후 일각에서 나온 김우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퇴 #hollow"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김우빈의 사칭 SNS로 사진 속에는 미술 갤러리에서 'HOLLOW'라는 글이 담겨진 그림을 감상하는 김우빈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김우빈의 팬들은 보도가 나가자 "김우빈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다", "해당 사진은 이미 알려진 과거 사진"이라며 반박했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중이라 팬들의 거부감이 더 거셌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도 앞서 "김우빈이 웨이보는 운영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은 계정이 없다"며 "여러 번 인스타그램 삭제를 요구했음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비인두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이고 방사선 치료의 결과가 좋기 때문에 수술을 먼저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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