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일베 회원에 10L 염산 테러 협박 당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7.03 14:50  |  조회 4606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홍봉진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홍봉진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달 멤버 미나가 살해 위협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염산 테러 위협을 받았다.

지난 2일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트와이스가 우리나라를 버리고 일본 가서 돈 엄청 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트와이스의 공연을 기다리는 일본 팬들의 사진과 함께 "그래 돈이 좋은 거야 돈이 최고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 버려도 되니까 한국 두 번 다신 오지마라. 공항에 염산 10L 대기 중일테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로, 실제로 염산 테러를 계획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일본 데뷔앨범 '#트와이스'가 공개 닷새 만에 11만5000장이 팔려 지난 2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에도 멤버 미나가 일베 회원에게 살해 협박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선처 없이 고소, 고발 등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전한다”며 “향후 유사한 건에 대해서도 법률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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