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컴백' 소길댁에서 섹시스타로…"역시 이효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7.04 16:51  |  조회 6734
 이효리의 '해피투게더3' 녹화 출근길(사진 왼쪽), 앨범 '블랙' 쇼케이스 현장
이효리의 '해피투게더3' 녹화 출근길(사진 왼쪽), 앨범 '블랙' 쇼케이스 현장
'소길댁' 이효리가 4년만에 '섹시 스타'로 돌아왔다.

4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이효리의 정규 6집 '블랙'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효리는 섹시 디바의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지난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의 결혼 이후 제주도에서 지내온 이효리는 화려한 스타의 모습이 아닌 수수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 30일 KBS 2TV '해피투게더 3' 녹화에 참여할 때는 개량 한복과 비슷한 한복을 입고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꾸밈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소길댁'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이효리는 4년만의 컴백에서는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나올만큼 섹시스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이효리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뽐냈다.
 4년 만에 컴백한 이효리 /사진=뉴스1
4년 만에 컴백한 이효리 /사진=뉴스1
쇼케이스에서 이효리는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뭔가 하고 싶었다. 보여주고 싶고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컴백하게 됐다"고 말하며 "나도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배들과 경쟁도 해보고 싶었다"며 "멀리뛰기 하기 전에 뒤로 가는 느낌도 들었다"고 4년간의 공백기를 설명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5월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약 4년만에 총 10곡이 수록된 '블랙'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이효리가 지난해 11월 프로듀서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의 레이블 케이튠 콜렉티브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이효리는 서울을 떠나 제주 생활을 통해 얻은 수많은 음악적 영감들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총 10개 트랙 중 1곡을 제외한 9곡의작사, 8곡의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 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이 작곡한 곡으로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오는 5일 이효리는 MBC 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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