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포스트 이효리는 아이유…자기만의 음악 추구"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7.04 17:16  |  조회 15670
가수 이효리가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이효리가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이효리가 아이유를 '포스트 이효리'로 지목했다.

이효리는 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규 6집 '블랙'(Bl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효리는 새 앨범 타이틀곡 '블랙'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신곡 '블랙'을 소개하며 "내 안에는 어두운 면과 슬픈 마음이 있다. 항상 한쪽만 사랑받는 것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며 "내 밝은 면만 부각하기보다 나를 내던지고 싶은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블랙'은 2013년 5월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특히 이효리가 프로듀서 김형석이 이끄는 레이블 케이튠 콜렉티브에 새 둥지를 튼 후 발표한 첫 앨범이다.

이효리는 '포스트 이효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누구를 찾기보다 각자의 개성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오히려 아이유 같은 친구가 포스트 이효리인 것 같다.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유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JTBC '효리네 민박'에 직원으로 합류하며 이효리와 제주 민박집 생활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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