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솔직 입담…"나도 있을 건 다 있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7.07 16:47  |  조회 6385
발레리나 김주원/사진='인생술집'캡처
발레리나 김주원/사진='인생술집'캡처
발레리나 김주원이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김주원과 배우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주원은 자신을 "재미가 없는 스타일"이라고 규정하면서도 "낯을 가려 그렇지, 친한 사람들 앞에선 제법 잘 웃긴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김주원이 춤으로 웃기는 스타일이라 증언했고, 이에 김주원은 토끼 춤을 선보였다. 발레리나는 춤을 잘 출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김주원은 뻣뻣한 웨이브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발레하는 사람 중 춤 잘 추는 사람이 많지만 난 못춘다"라고 전했다.

발레리나들은 발레복 안에 속옷을 안 입느냐는 질문에 김주원은 "레오타드가 수영복과 같은 원리다"라며 "여성적 굴곡이 드러나지 않아야 발레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슴과 엉덩이를 최대한 조여 일자로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발레복의 비밀을 설명한 후 김주원은 "그렇다고 내가 아주 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나도 있을 건 다 있다"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원은 발레리나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며 "일을 하는 게 즐겁고 새로운 작업을 하는 것과 도전을 하는 게 즐겁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결혼할 사람을 못 만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40대 후배가 결혼 후 아이가 낳고 싶어서 은퇴 선언을 했다"며 "출산은 정말 아름다운 일인데 발레리나를 접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후배와 둘이 눈물을 흘렸다며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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