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솔직 입담…"나도 있을 건 다 있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7.07 16:4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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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사진='인생술집'캡처 |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김주원과 배우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주원은 자신을 "재미가 없는 스타일"이라고 규정하면서도 "낯을 가려 그렇지, 친한 사람들 앞에선 제법 잘 웃긴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김주원이 춤으로 웃기는 스타일이라 증언했고, 이에 김주원은 토끼 춤을 선보였다. 발레리나는 춤을 잘 출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김주원은 뻣뻣한 웨이브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발레하는 사람 중 춤 잘 추는 사람이 많지만 난 못춘다"라고 전했다.
발레리나들은 발레복 안에 속옷을 안 입느냐는 질문에 김주원은 "레오타드가 수영복과 같은 원리다"라며 "여성적 굴곡이 드러나지 않아야 발레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슴과 엉덩이를 최대한 조여 일자로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발레복의 비밀을 설명한 후 김주원은 "그렇다고 내가 아주 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나도 있을 건 다 있다"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원은 발레리나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며 "일을 하는 게 즐겁고 새로운 작업을 하는 것과 도전을 하는 게 즐겁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결혼할 사람을 못 만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40대 후배가 결혼 후 아이가 낳고 싶어서 은퇴 선언을 했다"며 "출산은 정말 아름다운 일인데 발레리나를 접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후배와 둘이 눈물을 흘렸다며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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