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 개그맨 조금산 사망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7.07 17:25  |  조회 9284
개그맨 조금산/사진=SBS,스타뉴스
개그맨 조금산/사진=SBS,스타뉴스
개그맨 조금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전 대부도 바닷가에서 조금산씨의 변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4일 밤 11시쯤 홀로 승용차를 끌고 대부도로 들어갔고 다음 날 오전 뒷좌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조씨 곁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 사망으로 종결지었다"고 알렸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으며 7일 오전 발인이 이뤄졌다.

1963년생인 고인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우뢰매6', '슈퍼 홍길동' 등 어린이 영화에도 출연했다. 그가 탄생시킨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해 다시 한번 유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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