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이거'…2017 S/S 강타한 패션 아이템 3

상큼하게 '반다나' · 섹시하게 '오프숄더' · 우아하게 '와이드팬츠'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07.25 08:00  |  조회 7555
/사진=하이컷, tvN 캡쳐, 써스데이아일랜드, 보그
/사진=하이컷, tvN 캡쳐, 써스데이아일랜드, 보그
2017년 여름 시즌을 강타한 패션 아이템 3가지. 머리엔 '반다나', 상의엔 '오프숄더', 하의엔 '와이드팬츠'가 바로 주인공이다. 올여름 패션 피플을 사로잡은 핫한 아이템들은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상큼한 매력 어필엔…'반다나'

/사진=tvN 캡쳐, 하이컷
/사진=tvN 캡쳐, 하이컷
원래 반다나는 적색 또는 감색 바탕에 검정과 흰색의 독특한 무늬로 프린트 된 손수건을 칭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색과 패턴으로 출시돼 머리나 목에 두르는 용으로 많이 쓰인다. 모양과 무늬가 아주 다양해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스카프, 리본, 머리띠 등 반다나를 변형한 디자인의 액세서리가 인기다. 스카프는 머리뿐만 아니라 목, 손목 등 원하는 곳에 자유자재로 묶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리본 형태의 반다나는 상큼발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좋다. 반다나 머리띠는 머리를 꽉 고정시켜 여름 휴가, 페스티벌 등 활동이 많은 날 착용한다.

배우 정유미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서 다양한 반다나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증폭됐다. 정유미는 흰색, 분홍색, 연두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반다나를 헤어밴드처럼 연출했다. 여기에 그녀는 심플한 링귀걸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반다나는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 아이템이 되기도 하지만 화려한 의상을 더욱 강조하기도 한다.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는 화보에서 패턴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아이스 핫팬츠 차림에 화이트 반다나를 매치했다. 가볍게 꼰 옆머리를 반다나 아래로 남겨 자연스러운 느낌을 냈다.

◇시원한 섹시미…'오프숄더'

/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오프숄더' 디자인은 어깨와 쇄골을 드러내 가녀리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부각한다. 최근엔 인기에 힘입어 오프숄더 블라우스, 오프숄더 원피스도 등장했다.

가수 제시카는 프릴 블라우스에 와이드팬츠를 매치하고 여성스러움과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뱃살을 커버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오버사이즈의 오프숄더 셔츠가 좋다.

오프숄더 의상은 대체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두꺼운 고무 밴드가 덧대인 경우가 많다. 양쪽 어깨를 모두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화보 속 제시카처럼 한쪽 어깨만 살짝 드러내 보자.

◇우아하고 세련되게…'와이드팬츠'

/사진=머니투데이DB, 보그, 더스타
/사진=머니투데이DB, 보그, 더스타
과장된 디자인의 와이드팬츠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끈다. 때문에 와이드팬츠를 입을 땐 다른 아이템들은 되도록 간결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 역시 겹겹이 매치하기 보단 포인트 아이템 하나를 선택하자.

캐주얼한 와이드 데님팬츠부터 오피스룩에 제격인 우아한 와이드팬츠까지 무궁무진한 와이드팬츠의 세계. TPO에 따라 와이드팬츠의 소재를 달리하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친구, 애인과 놀러나가는 주말에는 캐주얼한 와이드팬츠가 좋다. 손나은처럼 반팔 티셔츠를 매치해 귀엽고 상큼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단정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실크 소재의 와이드팬츠를 추천한다.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처럼 블랙 블라우스와 함께 블랙 와이드팬츠를 매치하면 날씬해보인다. 원래 다리 길이보다 조금 더 긴 와이드팬츠를 하이힐과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다면 과감한 컷팅이 들어간 와이드팬츠를 입어보자.

박민영은 골반 바로 아래까지 컷팅된 와이드 팬츠에 소매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컷팅된 팬츠 사이로 살짝 보이는 다리는 은근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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