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트렌드…'스테이트먼트 이어링' 착용해봐

[스타일사전] 한쪽에만 착용해 포인트를…강렬하거나 사랑스럽거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7.12 09:31  |  조회 11143
/사진=로에베, 프로엔자 스쿨러, 구찌 2017 S/S 컬렉션
/사진=로에베, 프로엔자 스쿨러, 구찌 2017 S/S 컬렉션
올여름, 청량감이 느껴지는 액세서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얼굴만큼 큼직한 스테이트먼트 이어링(Statement Earring)에 주목해보자. 마치 별에서 온 듯한 느낌의 독특하고 커다란 귀걸이가 이번 시즌 트렌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은 볼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과장된 모양으로 일상에서 도전하기 어렵게 느껴지지만, 미니멀룩부터 화려한 글램룩까지 다양하게 어울려 특별한 날 착용하기 좋다.

◇강렬한 싱글 스테이트먼트 이어링

/사진=베르수스 베르사체, 제이더블유 앤더슨, 마리 카트란주, 넘버21, 생 로랑 2017 S/S 컬렉션
/사진=베르수스 베르사체, 제이더블유 앤더슨, 마리 카트란주, 넘버21, 생 로랑 2017 S/S 컬렉션
장식이 주렁주렁 매달린 볼드한 이어링과 체인 드롭 이어링은 올 시즌 더 크고 과감하게 변신했다. 얼굴과 같은 크기 또는 쇄골 아래가지 내려오는 과장된 길이가 대세다.

실버 또는 골드 색상의 금속 이어링은 페브릭, 옷핀, 나뭇잎 등 다양한 모양으로 런웨이를 밝혔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인기를 모은 태슬 이어링은 과장된 길이와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 존재감을 강화했다.

/사진=마리 카트란주, 로다테 2017 S/S 컬렉션
/사진=마리 카트란주, 로다테 2017 S/S 컬렉션
싱글 이어링을 목걸이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어링 네크리스도 있다. 길게 늘어진 귀걸이를 목걸이처럼 길게 둘러 고정하거나 양 귓불을 연결해 마치 안경줄 처럼 늘어뜨린 모양이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강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사랑스럽게 착용하고 싶다면

/사진=샤넬,로다테, 마리 카트란주, 셀린, 생 로랑 2017 S/S 컬렉션
/사진=샤넬,로다테, 마리 카트란주, 셀린, 생 로랑 2017 S/S 컬렉션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을 로맨틱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플라워 모티브와 컬러풀한 장식을 골라보자. '샤넬'은 가방, 향수, 꽃 모양을 활용한 싱글 이어링을 보이시한 캡과 매치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속 장식이 주렁주렁 매달린 귀걸이는 무겁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볼륨감이 적은 드롭 이어링과 버튼형 귀걸이를 언밸러스로 착용하면 훨씬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난다.

싱글 이어링이 어색하다면 볼드한 이어링을 귀 양쪽에 착용해도 좋다. 이때 의상과 컬러 톤을 맞추거나 대비되는 색을 활용하면 더욱 감각적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최근 신곡 '빨간 맛'(Red Flavor)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그룹 레드벨벳은 상큼한 여름을 연상케 하는 주얼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비비드한 컬러의 과일, 잎사귀, 리본 등이 장식된 이어링을 휴양지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선택해보자. 과즙상 메이크업과 함께 매치하면 사랑스러움 지수를 높일 수 있다.

◇더 화려해진 이어커프

/사진=생 로랑, 알렉산더 맥퀸, 로다테 2017 S/S 컬렉션
/사진=생 로랑, 알렉산더 맥퀸, 로다테 2017 S/S 컬렉션
싱글 이어링은 물론 이어커프(Ear cuff)도 올여름에는 과감한 디자인이 유행이다. '생 로랑'은 이니셜을 활용한 이어커프로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알렉산더 맥퀸'은 이어커프와 결합한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을 선보였다. 빈티지하고 커다란 장식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렸다.

'로다테'는 꽃과 잎사귀 모양의 금속 이어커프와 버튼 이어링을 매치해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어울리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볼드한 이어커프는 싱글 이어링처럼 한쪽 귀에 착용해야 더욱 멋스럽다. 이때 착용한 부분의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기거나 가볍게 묶어 이어커프를 과감히 드러내자.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시선을 끌 수 있는 유용한 포인트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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