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 서운함 폭발…"맨날 충재만 찾아"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7.22 15:32  |  조회 12535
기안84
기안84
기안84가 자신의 후배인 미대 훈남 충재만 찾는 박나래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여름방학 특집에서는 '여름 나래 학교'를 위해 박나래의 할머니 댁인 전라남도 목포를 찾은 무지개 회원들(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윤현민 헨리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지개 회원들은 오전 5시 10분 출발 기차를 타기 위해 새벽같이 용산역에 집합했다.

모든 무지개 회원들이 기차에 탑승하고 기차 출발시간이 지나도 기안84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날 밤 늦게까지 웹툰 작업을 한데다 감기 기운까지 있었던 기안84는 핸드폰 전원이 꺼져있었다. 결국 기차는 기안84를 태우지 못하고 출발했다.

뒤늦게 무지개 회원들과 연락이 닿은 기안84는 전현무에게 "늦잠 잤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기안84보다 충재의 안부를 궁금해했고, 기안84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연락해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기안84는 부랴부랴 다음 기차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목포에 먼저 도착한 무지개 회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기안84의 질문에 "박나래 생가"라고 시큰둥하게 대꾸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밭일을 돕기 위해 작업복을 갈아입느라 기안84를 데리러 나가지도 못했다.

졸지에 목포에서 길을 잃은 기안84는 망연자실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주민들에 물어물어 박나래 집을 찾아가면서도 "맨날 충재만 찾고"라고 혼잣말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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