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국정원 보고서, 연예인 내용도 있나?"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7.28 07:31  |  조회 3949
/사진=JTBC '썰전'
/사진=JTBC '썰전'
유시민 작과 박형준 교수가 '국정원 문건 반납 파문'을 놓고 토론했다.
JTBC '썰전'에서 2012년 검찰이 국정원 관련 문건을 청와대에 넘긴 이른바 '문건 반납 파문'을 다뤘다.

박형준 교수는 "역대 정부에서 계속,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라며 "국정원이나 경찰이 정보보고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보기엔 (검찰이 청와대에 반납한)715건 문건은 정보보고일 것"이라며 "청와대 입장에서는 국정 운영의 참고인데, 그 정도의 정보면 괜찮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유 작가는 "국정원의 정보 보고는 문제가 없다"며 "문제는 정보 보고가 아닌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715건 문서 가운데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SNS가 떠올랐다. 'SNS를 장악해야 한다'했다"며 "이를 위해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서가 나온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행자 김구라는 박 교수에게 "(정보보고에)거기에 연예인 관련 내용도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박 교수가 "김구라 씨에 대해서는 본 적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문건 외에도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 발표, 김학철 충북도의원 관련 논란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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