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입는 여름, '체크 패턴'을 이용해봐

심플한 '윈도&깅엄', 유행 없는 '타탄&글렌', 매력적인 '셰퍼드&하운드 투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지현 기자  |  2017.08.17 08:20  |  조회 6859
체크 패턴은 유행 타지 않고 늘 사랑 받는 패턴이다. 특히 심플하게 입는 여름에 체크 패턴을 활용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여름에 입기 좋은 체크 패턴을 살펴보자.

◇심플하게 포인트 주자…'윈도 체크&깅엄 체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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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연상시킨다는 의미인 '윈도 페인 체크'(window pane check)는 가로와 세로 줄이 교차해 생긴 심플한 체크 무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 줄로 이뤄지지만 두세 줄의 심플한 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윈도 페인 체크는 선은 가늘고 간격은 넓고 간결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낸다. 여성들이 주로 즐기는 패턴이지만 최근에는 신사용 재킷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윈도 페인 체크는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처럼 옷 전체에 패턴을 사용하기도 하고, 배우 임수향처럼 일부에 포인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럭셔리, 쎄씨
/사진=럭셔리, 쎄씨
'깅엄 체크'(Gingham check)는 가로와 세로의 간격이 같은 체크 무늬로 일반적으로 흰색을 다양한 색상들과 조합한다. 단정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 의류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배우 하석진처럼 패턴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성숙한 분위기를, 그룹 구구단의 미나처럼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늘 사랑받는 '타탄 체크' & '글렌 체크'

/사진=쎄씨,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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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탄 체크'(Tartan check)는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체크 무늬를 말한다. 체크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중적인 패턴인 타탄 체크는 무늬와 색채의 변화가 많아 캐주얼 의류나 패션 소품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그룹 비원에이포의 신우는 빨간색과 초록색이 조합된 타탄 체크 팬츠를 착용해 멋스러움을 살렸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는 빨간색과 검은색이 배합된 타탄 체크 원피스를 착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은 검은 계열의 타탄 체크 셔츠를 착용해 특유의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를 뽐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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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체크'(glen check)는 작은 무늬에 큰 무늬를 섞어 만든 무늬다. 여러 개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직각으로 교차시킨 것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글렌 체크의 기본 패턴은 흰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돼있으나 최근에는 검정색과 흰색의 배색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겨울 코트로 많이 활용되는 패턴이지만 여름에는 원피스, 팬츠 등에 활용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 매력적"…셰퍼드 체크&하운드 투스 체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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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그룹 마이틴의 송유빈은 KBS 뮤직뱅크 리허설에 보라색 '셰퍼드 체크'(shepherd’s check) 셔츠를 착용했다. 셰퍼드는 양치기란 뜻으로 스코틀랜드의 양치기가 이 패턴을 자주 사용했다고 전해져 셰퍼드 체크라 부른다.

셰퍼드 체크는 가로와 세로의 간격이 약 1cm로 일정하게 배열된 패턴으로 사선 스트라이프가 배치된 것이 큰 특징이다. 셰퍼드 체크는 멀리서 보면 '깅엄 체크'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봤을 때 진정한 매력을 발산한다.

흰색과 검정색이 섞인 무늬가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과 결합돼 활용된다.

'하운드 투스 체크'(hound tooth check)는 체크의 형태가 사냥개의 이빨을 연상시켜 붙인 이름이다. 두 배색의 줄무늬 폭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흰색 바탕에 검정 무늬인 패턴이 대부분이며, 두꺼운 소재의 코트, 원피스, 스웨터 등에 자주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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