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미키정과 이혼 심경 "우리도 이혼하게 될 줄 몰라"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8.02 07:31  |  조회 4530
/사진='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하리수가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와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하리수는 전남편 미키정과 이혼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안 좋게 헤어진 줄 아시는데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하리수는 “저희도 이혼할 줄 몰랐다. 저는 사실 미키정하고 사귀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안식처가 되는 사람이어서 좋았는데 미키정이 사업을 하며 바빠져 서운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운함이 쌓였고 미키정은 또 저에 대한 미안함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미키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절 사랑한다는 이유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질책의 대상이 됐다"며 “저 하나 사랑한다는 이유로 세상의 온갖 욕을 다 받았다”고 눈물을 쏟았다.

하리수는 아이 고민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리 시부모님이 인정해주고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아이는 있어주는 게 좋지 않겠어요”라며 자궁이식수술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에 결국 시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리수는 미키정에게 “정말 행복했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했고 열심히 사랑했고 후회 없다”면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삶 살길 바라. 앞으로도 우리 좋은 우정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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