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아동학대 논란…"거짓이고 황당하다"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  2017.08.03 10:07  |  조회 4334
안젤리나 졸리/사진=머니투데이DB
안젤리나 졸리/사진=머니투데이DB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공개된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출을 맡은 영화 ‘퍼스트 데이 킬드 마이 파더(First They Killed My Father)'의 어린이 오디션 과정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캐스팅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졸리가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디션을 보러 온) 아이들에게 돈을 줬다가 뺏는 속임수를 썼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를 아동 학대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30일(현지시간) 더가이던·데드라인 등 외신은 졸리가 아동 학대 논란에 휩싸인 사실을 전하며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졸리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졸리는 즉각 성명을 발표해 “영화 한 장면을 변형한 것으로 오디션 도중 실제 아이에게서 돈을 빼앗았다는 것은 거짓이며 황당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스스로 분노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안전, 행복을 위한 조치도 취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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