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두 번 이혼 끝 만난 세 번째 남편…"사랑받고 있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08.13 14:19  |  조회 16879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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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수경이 남편 이해영 교수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서는 12년째 제주도에서 가족과 지내는 허수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허수경은 남편 이해영 교수에 대해 "나를 무척 아끼고 좋아해준다. 그것만으로도 고맙다"며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해영 교수는 아내에게 클라리넷을 연주해주고 발 마사지도 해주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이 교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옆에 있으면 좋다"며 "그건 뭐 갈수록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수경은 두 번의 이혼 끝에 2010년 세 번째 남편 이해영 교수를 만났다. 첫 번째 남편인 배우 장세진과는 7년 만에 이혼, 두 번째 남편인 배우 백종학과는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해영 교수는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소속으로, FTA 문제를 다룬 '한미 FTA 하나의 협정 엇갈린 진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등을 저술했다.

이 교수도 허수경과 비슷한 상처를 지니고 있다. 이 교수는 1997년 공지영 작가와 결혼하고 2004년 이혼했다. 이혼 후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살던 이 교수는 허수경과 비슷한 처지를 공감하다 결혼에 이르렀다.

한편 허수경은 2006년 두 번째 이혼 후 2008년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으로 딸 은서 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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