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브로너스, 5개월간 '동물 복지 캠페인' 진행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패션문화잡지 '오보이!'와 함께 동물복지 캠페인 발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8.14 12:47  |  조회 1861
닥터 브로너스 'Stand Up for Animals' 로고<br />
/사진제공=닥터 브로너스
닥터 브로너스 'Stand Up for Animals' 로고
/사진제공=닥터 브로너스

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가 공장식 축산 반대와 동물 복지를 위한 캠페인을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닥터 브로너스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패션문화잡지 '오보이!'와 함께 동물 복지 캠페인을 발족해 5개월의 간의 의미 있는 동행에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000만 마리의 돼지가 살고 있으며, 약 99%의 돼지들은 햇볕도 바람도 들지 않는 밀폐된 축사에서 공장식 축산을 통해 사육된다.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가둬 기르는 산업, CAFOs(Confined Animal Feeding Operations)라 불린다. 이 방식으로 길러지는 동물들은 생명체가 아닌 인간이 먹을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물건처럼 취급받는다.

비좁은 공간에서 자라는 아기 돼지들은 태어나자마자 이빨이 뽑히고, 꼬리가 잘린다. 서로에게 상처를 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어미 돼지는 몸 한 번 돌릴 수 없는 비좁은 감금틀 안에서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수퇘지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마취 없는 거세가 이뤄지기도 한다.

'공장식 축산'은 갇혀 있는 동물들 사이에서 퍼지는 전염병에도 매우 취약하며, 이는 사람이 먹는 고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일찍이 환경과 동물보호에 앞장서온 '닥터 브로너스'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데에서 더 나아가 사육되는 동물의 복지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2014년 이후로 공장식 사육 농장 반대와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를 위해 노력하는 동물보호단체들에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부해 왔으며, 공장식 사육 농장과 CAFOs로부터 동물들을 구출·보호하고, 문제 인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퓨어 캐스틸 솝/사진제공=닥터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사진제공=닥터브로너스
닥터 브로너스는 지난 7월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영화 '옥자' 특별상영회에 유기농 멀티 클렌저 '퓨어 캐스틸 솝'을 후원하며, 봉 감독과 '카라'가 함께하는 '감금틀 추방 10만인 서명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닥터 브로너스 관계자는 "돼지를 비롯한 육류, 달걀, 유제품 등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식탁에서 고기를 조금씩 멀리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동물들 편에 설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장식 축산 반대와 동물복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동물의 고통과 그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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