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와 22년간 비밀리 교제 끝 결혼한 주리첸 누구?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8.14 15:56  |  조회 6415
유덕화 /사진=영화 '도성풍운3' 스틸컷
유덕화 /사진=영화 '도성풍운3' 스틸컷
홍콩 배우 유덕화가 조직폭력배의 협박 때문에 22년간 연인 주리첸을 숨겨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밀교제 끝 2008년 결혼식을 올린 아내 주리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는 현지 영화 평론가 마이뤄위의 말을 인용, 유덕화가 조직폭력배의 협박으로 20년 동안 주리첸을 숨겨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뤄위는 "유덕화가 홍콩 TVB 공채 배우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조직폭력배로부터 B급 영화를 찍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당시는 조직폭력배가 홍콩 연예계에 깊이 개입한 때로, 유덕화에게 "여자친구가 어디 사는지 안다"고 협박하며 촬영을 강요했다는 것. 유덕화는 연인인 주리첸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인영화를 포함 수많은 B급 영화를 찍었고 20년 가까이 연인을 공개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진 것은 2008년 결혼 이듬해로,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자 유덕화가 혼인신고서를 공개했다. 유덕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밀리에 처리한 뒤 공식적으로 아이가 생기면 혼인 사실을 발표하려 했으나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는 심경글과 함께 혼인신고서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2012년 첫 딸을 얻었고 이후 인공수정을 시도한 끝에 둘째 아들까지 얻었다.

주리첸은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출신 화교로 홍콩 모델이다. 유덕화가 무명이던 시절부터 2009년 결혼 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지 무려 22년간 비밀리에 교제했다고 알려졌다.

유덕화는 홍콩 TVB 공채 배우로 데뷔해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로 꼽힌다. ‘지존무상’(1989년). ‘천장지구’(1993년) 등을 통해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신조협려' '취권3' '협성'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1990년 이영애와 함께 찍은 '투유 초콜릿' CF로 널리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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