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푸석해진 머릿결, 매끄럽게 되돌리는 법은?

[스타일 지식인] 자외선, 머릿결 손상 주범…직사광선 피하고 꼼꼼하게 관리해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8.21 07:31  |  조회 13819
/사진제공=마리끌레르
/사진제공=마리끌레르
Q.>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눈에 띄게 머릿결이 나빠졌어요. 특히 샴푸한 직후엔 머리카락이 뻣뻣해 빗질이 어려울 정도예요. 상한 머릿결 매끄럽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홈 케어로 머릿결 좋아지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여름철엔 특히 머릿결이 상하기 쉽습니다. '자외선'은 머릿결 손상의 주범입니다.

머리카락을 둘러 싸고 있는 '큐티클'이 손상됐을 때 보통 머릿결이 상했다고 말합니다. 큐티클은 펌·염색 등의 시술을 하거나 스타일링 기기의 열 또는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쉽게 손상됩니다.

자외선은 머리카락 속 수분을 빼앗고 머리카락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을 파괴합니다. 뜨거운 햇볕에 오래 노출된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는 이유입니다.

여름철 머릿결 손상을 막기위해선 최대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손상된 머리카락의 경우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래 머릿결로 완벽히 되돌릴 순 없지만 더 나빠지지 않도록 확실한 손상 관리를 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는 트리트먼트, 헤어팩 등을 이용하면 푸석한 머릿결을 매끄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트리트먼트의 주성분은 단백질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머리카락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집니다.

미용실에서 받는 클리닉 시술의 경우 다양한 입자의 단백질을 사용해 머리카락 안팎을 튼튼하게 가꿀 수 있고 비교적 오래 갑니다.

일반 트리트먼트는 입자가 매우 작아 머리카락 속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대신 영양분이 빠져나오기도 쉽습니다. 영양분이 빠져나오는 것까지 감안해 오래 꾸준히 영양을 채워넣어야 머릿결을 개선할 수 있답니다.

휴가 후 푸석해진 머릿결, 매끄럽게 되돌리는 법은?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샴푸 후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섹션을 나눈 뒤 트리트먼트를 머리카락을 꼬아올리듯 꼼꼼히 바르세요.

퍼펙트 리페어 헤어 마스크팩/사진제공=미쟝센
퍼펙트 리페어 헤어 마스크팩/사진제공=미쟝센
트리트먼트를 바른 뒤엔 바로 씻어내지 말고 잠깐 방치하거나, 샤워 캡이나 수건을 둘러쓰고 드라이어로 열을 쐬면 흡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팀 헤어팩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샤워 캡 혹은 모자처럼 생긴 제품을 머리에 얹으면 온열감이 도는 형태의 헤어팩으로, 따로 열을 가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쉽게 손상 케어를 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자신의 모발 특징에 따라 트리트먼트를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잘 처지는 머리카락이라면 헹궈낸 후에도 산뜻한 텍스처를 선택해야 지나치게 달라붙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이 두껍고 잘 엉킨다면 쫀쫀한 고농축 텍스처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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