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옴므', 아티스트 협업 제품 출시…"상품 차별화"

권철화 작가와 협업 라인 출시, 국내 및 佛·中 등 동시 출시…국내외 아티스트 협업 지속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8.17 16:53  |  조회 3096
시스템옴므X권철화 협업 라인/사진제공=한섬
시스템옴므X권철화 협업 라인/사진제공=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남성복 브랜드 '시스템옴므' 상품 라인을 확대한다. 아티스트 협업 제품 등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한섬은 '시스템옴므'에서 패션모델 출신 아티스트 권철화씨의 작품을 제품에 접목한 콜라보레이션(협업) 라인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권철화씨는 루이비통 맨즈웨어 컬렉션에 초대되는 등 스타일과 예술성 모두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남성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협업을 진행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섬이 아티스트 협업 라인을 출시하는 것은 국내 시장과 함께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한섬은 자사 브랜드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스템옴므의 상품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옴므X권철화' 협업 라인은 '어 맨 인 더 무드'(A MAN IN THE MOOD)라는 주제로 총 17가지 품목을 선보였다. 소년·도시 남자·몽상가 등 3가지 키워드로 표현한 권철화 작가의 드로잉(선으로 묘사한 그림)과 회화를 티셔츠, 아우터, 니트, 액세서리 등에 접목했다.

가격대는 기존 시스템옴므 제품 대비 15%~25% 낮췄다. 주요 제품 가격은 △티셔츠 9만5000원~21만5000원 △아우터 52만원~62만원 △니트류 27만5000원~34만5000원 △액세서리류 4만5000원~29만5000원 등이다.

이번 협업 라인은 국내 29개 매장을 비롯해 더한섬닷컴,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과 그레이하운드 편집숍, 중국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 매장에 동시 판매한다.

한섬 관계자는 "시스템옴므는 한섬 국내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유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더현대닷컴' 내에서 해외 역직구 매출이 가장 많은 브랜드"라며 "한섬만의 상품 기획 및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개성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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