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정담이 "들리지 않아 좋은 점도 있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8.21 07: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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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
지난 20일 ‘효리네 민박’을 홀로 찾은 손님 정담이. 정담이는 아이유와 25살 동갑내기로, 특유의 싹싹한 성격으로 민박집 식구들과 금새 친해졌다.
아이유는 정담이가 동갑이란 사실을 알자 매우 반가워했다. 정담이도 장을 보러가 아이유의 "초콜릿 좀 사다 달라"라는 부탁을 잊지 않고 "지은이가 사달라고 하더라"라며 초콜릿을 여러개 집는 등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도 맞팔(서로 팔로우·친구되기)하는 등 친밀해졌다.
정담이는 이효리와도 금세 친해졌다. 이효리가 장을 보러 간다고 하자, 정담이는 "나도 가고 싶다"며 이효리를 따라나섰다. 두 사람은 장본 후 함께 바다 산책을 하며 영상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이효리가 언제부터 귀가 안들리게 됐냐고 조심스레 묻자 정담이는 "2년도 안됐다"고 설명했다.
정담이는 이효리에게 중학교 2학년 때 한쪽 귀가 안들리기 시작했고 22세 때 수술 후 남은 한쪽의 청력도 잃었다면서도 “들리지 않아 좋은 점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그는 “듣기 싫은 말을 안 들어도 된다”며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 이효리를 웃음 짓게 했다.
정담이의 긍정 매력에 힘입어 시청률도 반등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효리네 민박'은 전국기준 9.995%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이었던 7.508%(지난 6일 방송분)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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