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없다는 '플레이보이' 한국판…첫 주인공 누구?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08.22 11:11  |  조회 21011
/사진=플레이보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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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한국판이 드디어(?) 창간했다.

지난 21일 콘텐츠 전문기업 가야미디어가 미국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와 발행 계약을 맺고 '플레이보이' 한국판 창간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야미디어는 지난 25년간 '마리끌레르' '에스콰이어' '하퍼스 바자' 등 글로벌 잡지를 국내 최초로 라이선스 발행한 기업이다.

'플레이보이' 한국판은 전 세계 플레이보이 편집방침에 따라 유명인 인터뷰와 유머, 정치·사회 이슈, 라이프스타일 기사, 화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국 플레이보이와 달리 누드는 싣지 않는다.

/사진=플레이보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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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창간호 20Q 인터뷰의 첫 주인공은 가수 남태현이다. 20Q는 39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플레이보이의 인터뷰 및 화보 콘텐츠다. 그간 미국 플레이보이의 20Q는 코난 오브라이언, 지미 펄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담았다.

지난 5월 밴드 사우스 클럽으로 돌아온 남태현은 블루스, 록 음악을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후 홍보 활동을 줄이고 음악에 집중하던 그가 한국 '플레이보이' 창간호 등장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남태현은 '글램 록' 콘셉트로 화보를 촬영했다. 사진 속 남태현은 꽃과 호랑이가 돋보이는 무지개 니트에 와이드 팬츠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다.

레트로 무드의 선글라스를 끼고 무심한 듯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 록 밴드 리더 다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사진=플레이보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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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 속 남태현은 욕실에 웅크리고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데님 팬츠에 커프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셔츠를 입은 그는 무표정한 눈빛으로 퇴폐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반짝이는 실버 컬러의 앵클 부츠와 볼드한 귀걸이가 눈길을 끈다.

'글램 록' 콘셉트로 진행된 남태현 20Q 화보는 그의 락시크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사진=플레이보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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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은 독특한 레오파드 무늬의 팬츠를 입고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상의에 재킷만 걸치고 가슴 전면의 레터링 타투를 훤히 드러내며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카메라를 향해 발차기를 하는 듯한 과감한 포즈가 돋보인다.

한편 지난 1953년 12월 휴 헤프너가 창간한 성인 잡지인 '플레이보이'는 과감한 여성 누드사진으로 유명하다.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3월 누드를 싣지 않는 잡지로 개편했다가 미국판에서는 올해 3/4월호부터 다시 누드사진을 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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