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뤽베송…"최민식, 최고의 배우"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8.29 09:07  |  조회 3682
뤽 베송 감독/사진=JTBC'비정상회담'캡처
뤽 베송 감독/사진=JTBC'비정상회담'캡처
세계적 거장 뤽 베송이 같이 작업한 배우 중 최고의 배우로 최민식을 꼽았다.

28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뤽 베송 감독이 출연해 자신의 꿈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했다.

뤽 베송은 같이 작업한 배우 중 최고의 배우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나한테 적을 만들려고 하는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뤽 베송은 이내 "최민식이 최고였다"며 "최민식은 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민식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라며 "실제로 다정한 사람이 화면에서 그렇게 비열해 보인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설명했다.

뤽 베송은 최민식에 이어 밀라 요보비치와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뤽 베송은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이 상상력을 풍부하게 한다"며 "TV와 인터넷조차 없어 돌과 바다, 바위 뿐인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자란 것이 상상력을 풍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뤽 베송은 꿈을 좇는 이들에게 "어린아이처럼 열린 마음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꿈을 꾸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본인답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만이 남는다"며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뤽 베송 감독은 '테이큰' 시리즈의 작가이자 제작자, 그리고 '레옹' '루시' 등을 성공시킨 세계적인 감독이다. 그는 신작 영화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의 홍보 차 3년 만에 내한했다. '발레리안'은 28세기라는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특수 에이전트들의 임무 수행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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