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설현에 "여배우는 백치미 있어야" 발언 사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8.29 11:56  |  조회 5301
설경구(왼쪽), 설현
설경구(왼쪽), 설현
배우 설경구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호흡을 맞춘 설현에게 "백치미가 있다"고 말한 것을 공식 사과했다.

29일 설경구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 및 갤러리 등에 "어제 기자간담회 때 설현에 대한 나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설경구는 "(설현에 대해)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나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다"며 "설현에게 사과했고 언론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설경구는 이어 "앞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도 항상 신중하도록 하겠다"라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서툰 것들을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설현 씨는 순백의 느낌이 있다"며 "일찍 활동을 시작해 나이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텐데 이 친구는 전혀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현이) 백치미가 있다. 여배우가 백치인 건 좋은 것"이라며 "(설현이)30대가 되고 40대가 되어도 백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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