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완선 고백 "갱년기, 우울증까지 왔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08.30 07:58  |  조회 8433
 가수 김완선/사진=뉴스1
가수 김완선/사진=뉴스1
80·90년대 시대를 풍미한 ‘섹시 댄스퀸’ 김완선이 갱년기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은 양수경, 강수지, 임성은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이같이 말했다.

김완선은 "갱년기, 너무 힘들었다. 그때 우울증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양수경의 아들이었다. 양수경은 아들과 통화 후 "아들이 18살인데 시도때도 없이 전화가 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수지는 "아이를 키운 50대와 싱글 50대는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시기를 겪었지 않나. 여자들이 나이를 들어서 겪는 그런 걸 겪을 때 느낌이…"라며 갱년기를 언급했다.

멤버들 중 맏언니인 양수경이 "너희들이 벌서 갱년기 말할 때냐?"라며 놀라워했다. 강수지는 "요즘에 40대 때부터 온다고 한다"고 답했다.

양수경이 "수면장애가 너무 심해서 갱년기를 모르고 지나갔다"면서 "갱년기가 마음하고 상관이 없어? 신체적으로 와?"라고 묻자 김완선은 "몸과 마음으로 다 온다. 몸이 되게 아프다. 몸이 아프고 마음도 아파 우울증이 왔다"면서 "수면장애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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