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무한도전' 멈춘 이유, '공범자' 보면 안다"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9.09 14:45  |  조회 6534
/사진=김태호PD 트위터 캡처
/사진=김태호PD 트위터 캡처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파업으로 인한 9일 무한도전 결방 소식을 알리며 사과했다.

김 PD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된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 '공범자들'은 최승호 전 MBC PD가 제작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공영방송을 두고 벌어진 일들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장겸 MBC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시작된 MBC 총파업의 여파로 이번주 무한도전은 결방된다. 앞서 김 PD는 “총파업을 위한 대안을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 중에 있다”며 결방 사실을 알렸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총파업 여부를 구도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93.2%가 찬성했다. MBC노조는 지난 4일 0시부터 김장겸 MBC 사장과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본격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총파업이다. 이에 따라 MBC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 및 대체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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