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긴급 기자회견서 녹취록 공개…"동의 없었다"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  2017.09.11 16:07  |  조회 10789
방송인 곽현화./사진=머니투데이DB
방송인 곽현화./사진=머니투데이DB

방송인 곽현화가 이수성 감독과의 녹취록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OSEN에 따르면 곽현화는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이수성 감독이 무죄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오해와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한국영화계에서 배우들이 유사한 피해를 더 이상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과의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곽현화가 "일언반구 동의도 없이 상반신 노출신을 넣어서 배포하면 어떡하느냐"고 묻자 이 감독은 "죄송하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답했다.

이어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과 저는 구두 계약으로 오갔기 때문에 이 녹취록 외에는 증거가 없지만 이것 말고도 시나리오를 처음 건네준 영화 프로듀서와도 무삭제판이 퍼진 후 통화를 했다"며 중간에서 노출신을 조율한 프로듀서와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한편 2014년 곽현화는 '전망 좋은 집'의 노출 장면이 극장판에서는 삭제됐지만, VOD에서는 자신의 동의 없이 배포된 것을 문제 삼으며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다. 그러나 이수성 감독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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