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구호',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콤피 하이' 출시

운동화 쿠셔닝 기능·네오프렌 소재 안감 적용…펌프스·셔링 부티 등 다양한 디자인 선보여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9.14 10:32  |  조회 5168
구호 '콤피 하이'(COMFY Hi)/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콤피 하이'(COMFY Hi)/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에서 운동화의 장점을 적용한 구두 '콤피 하이'(COMFY Hi)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호 '콤피 하이'는 직장인 여성들이 오랜 시간 구두를 착용해도 쾌적하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도록 착화감에 집중한 제품이다. 운동화의 쿠셔닝 기능을 하는 에어백(Air-Bag)을 구두 밑창으로 활용했고, 잠수복 소재인 네오프렌(Neoprene, 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합성)으로 안감(내피)을 처리했다.

체중의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인솔(안창)은 부드러운 PU(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구두 앞쪽에는 반발탄성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부드럽고 유연하며 내부 충격에 강하고 흡수가 뛰어난 소재), 뒤쪽에는 충격흡수 EVA를 사용해 장시간 도보에도 피로도를 줄여준다.

디자인도 신경썼다. '콤피 하이' 펌프스는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에 프릴 디테일과 배색 코팅 굽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6각형 굽을 적용해 구호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콤피 하이' 셔링 부티(Shirring Bootie)도 선보였는데 부드러운 양피 소재에 셔링(주름)을 잡아 탈착이 쉽고 발목을 날씬하게 보이게 했다.

박지나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팀장은 "편한 포멀 슈즈를 찾는 직장인 여성들이 늘어나는 것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심리를 고려해 '콤피 하이'를 선보였다"며 "캐주얼 슈즈의 장점을 접목해 진화된 포멀 슈즈로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 갖춘 제품으로 올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부터 모바일 기반 정품 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상 제품은 지난 7월 이후 생산된 구호 슈즈로, 신발 왼쪽에 품번이 표기된 위치에 스마트폰을 대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