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L인스타그램, 인스타일, 하이컷

매년 명절마다 살이 쪘는지 빠졌는지, 누가 얼마나 더 예뻐졌는지 지적하는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는 '잇템'이 있다. 다가오는 추석, 즉각적으로 예뻐보이는 효과를 내는 '특효' 뷰티템으로 명절 잔소리를 완벽 방어해보자.

◇시원한 눈매 만드는 '속눈썹'

/사진=김효진 인스타그램, 쎄씨, 슈에무라, 보그

눈이 한결 커보이고 시원해보이기 위해선 아이라인보다 '속눈썹'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아이라인은 길이를 양 옆으로 길게 그려 가로로 길어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으나, 위아래로 두껍게 그릴 경우 오히려 눈매를 답답해보이게 할 수 있다.

배우와 아이돌의 탁 트인 눈매의 비결은 '속눈썹'에 있다.

실제 배우 공효진은 영화 '미씽' 제작보고회에서 "예뻐보이기 위해 속눈썹 연장을 했다"고 밝혔으며, 배우 유인나는 "속눈썹은 여자의 생명"이라고 말했었다.

가수 겸 배우 혜리 역시 "'응답하라 1988'을 촬영할 때 눈을 또렷하게 만들기 위해 뷰러는 꼭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방송화면 캡처

자연스럽게 아래로 뻗은 속눈썹은 눈동자를 가리기 때문에 눈을 더 작고 답답해보이게 한다.

이때 뷰러와 마스카라를 이용해 속눈썹을 위로 컬링하고 더욱 짙고 풍성하게 연출하면 눈매가 어두워져 아이라인을 한 듯 또렷해보이고, 눈이 커보인다.

아이돌 래쉬/사진제공=아리따움

자연스러운 제품부터 길고 풍성한 제품 등 다양한 인조 속눈썹이 출시되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인조 속눈썹이 익숙하지 않을 땐 인조 속눈썹 하나를 통으로 붙이는 것보다 작게 잘라 속눈썹의 숱이 적은 곳에만 붙이면 자연스럽다.

◇더 갸름하고 또렷하게…'컨투어링'

가수 CL/사진=메이블린뉴욕, CL 인스타그램

'컨투어링'이란 윤곽을 뜻하는 '컨투어'(Contour)에서 비롯된 말로,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메이크업 방법이다.

얼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해 코는 더 높아보이고 턱은 더 갸름해보이도록 연출한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화장으로 연출한 것이 아닌 원래 내 얼굴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번에 강하게 발색하는 것보다 은은하게 발색하는 것이 포인트.

/사진=마리끌레르, 스타비젼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섀딩 △하이라이터 2가지다.

섀딩은 음영 아이섀도나 피부톤 보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하이라이터는 은은한 쉬머 펄 섀도나 피부톤 보다 밝은 파운데이션을 대신 활용해도 된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코 주변, 턱은 어두운 섀딩으로 음영감을 더하고, 이마와 콧대엔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볼륨감을 더하면 입체적인 얼굴을 연출할 수 있다.

광대뼈, 눈썹산 등 강조하고 싶은 부위엔 부분엔 하이라이터를, 반대로 각진 턱이나 매부리코, 복코 등 커버하고 싶은 부위에는 섀딩을 바른다고 생각하면 쉽다.

◇칙칙함 날려버리는 생기 충전 '블러셔'

/사진=인스타일, 퍼스트룩, 쎄씨

오랜 시간 정체에 시달려야 하는 귀성길,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다. 이때 칙칙해진 낯빛에 한줄기 빛이 되는 아이템이 바로 '블러셔'다.

블러셔 컬러는 물론 바르는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배우 설리, 유인나, 그룹 위키미키의 김도연은 화사한 핑크빛 블러셔를 두 뺨의 사선 방향으로 발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사진=바자, 슈에무라, 인스타일

한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코랄빛, 살구빛 블러셔를 활용하자.

배우 배두나처럼 광대뼈 사선 방향으로 바를 경우 얼굴이 갸름해보이며, 배우 고준희와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처럼 양 옆으로 길게 연출할 경우 긴 얼굴이 짧아보여 어려보이는 '동안' 연출에 좋다.

은은한 컬러를 선택하는 대신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연출하면 발랄해보이며, 서현처럼 누드 립으로 차분하고 세련미 넘치게 연출하면 우아한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