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귀성길…"차 안에서 자고 일어나니 '도련님 머리'"

'축 처진 머리 볼륨 살리는 법'…충전식 헤어롤, 드라이 샴푸, 파우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10.02 08:44  |  조회 20916
/사진=김소은, 서현 인스타그램
/사진=김소은, 서현 인스타그램
축 처져 눈을 찌르는 앞머리와 볼품 없이 꺼져버린 뒷머리 볼륨…. 교통 체증으로 오랜 시간 차 안에 머물러야 하는 명절, 매번 찾아오는 스타일 고민이다.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는 아이돌의 머리는 어떻게 늘 풍성해보이는 걸까. 오랜 귀성길에도 간단하게 머리 볼륨을 살릴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숨죽은 앞머리엔…'헤어롤'

/사진=소녀시대 서현·태연, 걸스데이 유라, EXID 하니 인스타그램(시계 반대 방향 순)
/사진=소녀시대 서현·태연, 걸스데이 유라, EXID 하니 인스타그램(시계 반대 방향 순)
스타일링 후 시간이 지나 숨죽은 앞머리의 볼륨은 헤어롤만 있으면 쉽게 연출할 수 있다.

헤어롤은 이동 시간이 긴 아이돌 스타들이 언제 어디서나 풍성한 앞머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룹 EXID의 하니,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 걸스데이의 유라는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었다.

슈가롤/사진제공=유닉스전자
슈가롤/사진제공=유닉스전자
앞머리 길이와 원하는 앞머리 컬링 정도에 따라 헤어롤의 크기를 달리 고르면 된다.

앞머리가 짧거나 베이비 펌처럼 자잘한 웨이브를 원한다면 가는 헤어롤을, 긴 시스루뱅이거나 자연스러운 컬을 원한다면 지름 4㎝ 정도의 굵은 롤을 선택한다.

최근엔 뿌리 볼륨을 살려 얼굴을 작게 연출할 수 있는 타원형 헤어롤도 출시돼 뿌리 볼륨이나 뒷머리 볼륨을 살릴때 헤어롤을 활용할 수도 있다.

헤어롤을 말땐 모발 뿌리 부분까지 탄력 있게 말아야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할 수 있다. 헤어롤을 말아둔 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자연스러운 컬이 나오지만 보다 확실한 컬을 원한다면 USB 충전식 헤어롤을 사용해 열감을 더할 것.

◇떡진 머리엔…'드라이 샴푸·파우더'

/사진제공=바티스트
/사진제공=바티스트
차 안에 오래 머무르면 정성들여 연출한 헤어 볼륨도 금세 죽어버린다. 이때 간단하게 볼륨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잇템'이 있으니 바로 '드라이 샴푸'와 '파우더'다. 이 2가지는 머리카락의 유분을 빨아들여 처진 머리를 뽀송하고 풍성하게 가꾼다.

'드라이 샴푸'는 기름진 머리에 뿌려 사용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이다.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고 있으나 일반 머리에 뿌리면 풍성한 볼륨을 연출할 수 있어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애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드라이 샴푸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드라이 샴푸를 원하는 부위에 뿌린 뒤 드라이어로 바람을 쐬는 것이지만 귀성길에선 이마저도 어려운 일.

이땐 원하는 부위에 드라이 샴푸를 뿌린 뒤 고개를 완전히 숙여 머리를 빗거나 비비듯 문지르면 볼륨이 살아난다. 자연스러운 볼륨을 연출하고 싶을 땐 머리카락 뿌리 부분을 머리 감듯 가볍게 문지르면 된다.

드라이 샴푸가 없을 땐 유분기를 잡는 파우더를 퍼프에 묻혀 톡톡 두드린 뒤 잔여 가루를 가볍게 털어내면 된다. 파우더에 따라 하얀 비듬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납작해진 포니테일 살려봐

김소은, 설현, 라붐 솔빈, 걸스데이 소진 순(시계 방향)/사진=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김소은, 설현, 라붐 솔빈, 걸스데이 소진 순(시계 방향)/사진=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처음 묶었을 땐 볼륨 있고 풍성하던 포니테일, 자동차 좌석에 머리를 기대고 가다보면 납작하게 눌리고 부스스해지곤 한다. 방금 막 묶은 듯 볼륨 있고 풍성한 포니테일을 연출하기 위해선 묶는 방법부터 달라야 한다.

/사진=온스타일 '겟 잇 뷰티' 화면 캡처
/사진=온스타일 '겟 잇 뷰티' 화면 캡처
헤어스타일리스트 차홍은 머리를 위, 아래 두 갈래로 묶어 마지막에 하나로 다시 묶는 두 갈래 포니테일을 제안한다.

머리를 하나로 묶은 후엔 정수리의 머리를 가볍게 빼내 볼륨 있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귀 옆 잔머리도 가볍게 내야 얼굴이 작아보인다.

자연스러운 잔머리를 연출하고 싶다면 머리를 묶은 뒤, 앞머리 부분을 손바닥으로 둥글게 문질러 잔머리를 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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