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위장이혼이 진짜 이혼돼…조승우 버린것 아냐"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9.15 10:14  |  조회 19489
조경수/사진=뉴스1
조경수/사진=뉴스1
가수 조경수가 아들인 배우 조승우와 딸인 뮤지컬배우 조서연을 버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4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조경수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조경수는 갑작스러운 미국행에 대해 "당시 '우주기획'이라는 사무실을 차렸는데 잘 안됐다"며 "도피라면 도피일 수 있다. 마침 미국에 갈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조경수는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당시 아내와 합의해 위장이혼 후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착을 하기위해서는 영주권이 필요했다"며 "마침 내 팬이었던 좋은 사람을 만나 영주권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정착 시간이 2~3년 지나가면서 '조경수가 아이를 낳았다'는 등의 루머가 서울까지 퍼졌다"며 "결국 위장이혼이 자연스럽게 진짜 이혼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두번째 부인인 조혜석씨와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경수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미국으로 간 게 미안하다"며 "조서연과 조승우를 버리고 간 것이 아니라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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