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예뻐졌네~" 친척들도 속이는 '생얼 메이크업'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지현 기자  |  2017.10.01 07:58  |  조회 7562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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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학생이 되고 맞는 첫 명절을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다. 친척들에게 더욱 예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

사실 A씨는 사촌 언니, 오빠와 나이가 스무살 넘게 차이나는 막내 중 막내다. 그래서 평소하던 짙은 메이크업은 왠지 부적절할 것 같고, 민낯은 메이크업한 얼굴이 너무 익숙해진 탓에 성에 차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시도해보던 그녀. "이젠 고민이 해결됐어요"라며 웃는다. 그녀가 찾은 메이크업 방법은 무엇일까?

◇"민낯 아니었어?"…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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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메이크업은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화장이 뜨거나 밀린다면 한 듯 안 한 듯한 투명 메이크업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우선 파운데이션, 비비 크림 등의 베이스 제품과 메이크업 브러시를 준비한다. 브러시를 미스트로 충분히 적시고, 베이스 제품을 적신 브러시로 피부 결을 따라 펴바른다.

자연스러운 연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펀지나 에어퍼프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얼굴을 두드려 밀착시킨다.

잡티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컨실러 제품을 손등에 덜고 작은 브러시를 이용해 국소 부위에 살짝 얹어 붓으로 두드린다. 다크서클은 주황빛이 가미된 컨실러로 애교살 밑에만 가볍게 얹어 두드린다.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사용한 제품을 살짝 섞어 바르면 더욱 자연스럽다. '투명' 메이크업이기 때문에 완벽한 커버는 지양한다.

◇"자연스럽게 예뻐지자"…쉐딩&블러셔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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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셔는 크림 블러셔를 이용해보자. 맑고 투명하게 얼굴에 흡수시킬 수 있다. 크림 블러셔를 손등에 덜어 색상이 살짝 비칠 정도로 양을 조절해 연하게 여러번 톡톡 두드려 바르는 게 자연스럽다.

미소를 지으면 볼록 튀어나오는 '애플 존' 위주로 바르지만 따로 범위를 잡지 않는다.

섀딩은 붉은 기가 약한 무펄 브라운 아이 섀도를 이용해보자.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하게 했기 때문에 섀딩 팔레트나 스틱은 과할 수 있다.

긴 얼굴형은 앞 턱 끝과 이마 라인에, 동그란 얼굴형은 옆 턱과 이마 가장자리에, 각진 얼굴형은 옆 턱 위주로 바른다.

자연스러운 섀딩을 하는 게 어렵다면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때 얼굴 가장자리는 바르지 않는 것도 좋다.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연출할 수 있다.

◇또렷하게 '아이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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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는 펄이 없고 피부 톤보다 살짝 어두운 아이 섀도를 이용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서 베이스 제품을 눈두덩이에 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음영을 연출할 수 있다.

뷰러를 사용할 때는 속눈썹을 밑으로 당기면서 좁은 간격으로 여러 번 집어 바짝 세워진 속눈썹이 아닌 동그랗게 올라간 속눈썹을 만든다. 여기에 투명 마스카라를 이용하거나 스키니 마스카라를 활용해 인형같은 눈매를 연출한다.

아래 속눈썹에는 마스카라를 바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이라인은 점막을 채우지 않는 것이 좋으나 채워야 한다면 브라운 컬러로 속눈썹 사이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연출한다.

눈 꼬리는 브라운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가볍게 빼준 뒤 얇은 아이 섀도 브러시로 경계를 무너뜨린다. 더 투명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브라운 섀도를 아이라이너 대신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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