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내년 초 데뷔…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거친 발언에 담배 공개까지…파격적인 모습 선보여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9.25 08:23  |  조회 12615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내년 초 4인조 걸그룹 데뷔를 알렸다.

24일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을 통해 "늦어도 내년 1월쯤 나온다. 솔로는 아니고 네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명은 아직 확정 안됐다. 제가 리더이다. 같이 데뷔하는 친구들은 어리고 예쁘다”고 전했다.

그룹의 콘셉트에 대해선 "정확하게 모른다. 제가 어떻게 청순을 하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데뷔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듣기 위해 몰려든 7000명가량의 팬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농담을 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시청자 수가 점차 늘자 한서희는 "만 명을 향해서 가자. 난 관종(관심종자)이다. 관심받을수록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마초 사건 등에 대한 누리꾼들의 공격적인 질문에도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구치소에 갇혀서 겪은 얘기를 전한 한서희는 "무슨 담배를 피우냐"는 질문에 직접 자신의 담배를 들어 보였다. 또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고백한 이후 가해지는 공격에 대해선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받아쳤다.

앞서 한서희는 법원에 출석하며 샤넬 등 명품 브랜드 옷을 입어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 21일 한서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진 것들이 명품 뿐인 걸 어쩌라고"라며 "'여자가 어디서 명품을' 이라며 아주 그냥 난리"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 재판부는 한서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