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8 SS 성료, 상담액 97억…역대 최대 규모

패션코드 2018 S/S 성황리 폐막…총 상담액 97억원·수주액 17억3000만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9.25 15:12  |  조회 4483
패션코드 2018 S/S 현장 내부 /사진=마아라 기자
패션코드 2018 S/S 현장 내부 /사진=마아라 기자
'패션코드'(Fashion KODE) 2018 S/S(이하 패션코드)가 총 상담액 9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션코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송지오)가 공동 주관한 아시아 최대 패션 문화마켓이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패션코드는 112개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고 총 14개 브랜드의 패션쇼를 열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참관객은 약 4000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개최장소와 일정 변경이 행사의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패션코드는 신흥 패션문화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수동을 개최지로 선정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S/S시즌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9월로 행사 일정을 기존보다 한달여 앞당겼다.

결과 역시 총 상담액이 지난해 88억원에서 97억원, 수주액이 16억에서 17억3000만원으로 상승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청청 디자이너 '라이' 부스에서 상담 중인 모습 /사진=마아라 기자
이청청 디자이너 '라이' 부스에서 상담 중인 모습 /사진=마아라 기자
패션코드 참여 브랜드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주얼리 브랜드 '피 바이 파나쉬'는 일본 멀티숍 '델타'(DELTA)와 팝업스토어 진행을 조율중에 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는 도쿄,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는 파리 편집숍 '비케이컨셉'(BKCONCEPT)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관계자들과 수주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패션코드가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디자이너 및 해외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컨설팅에 참여한 '피 바이 파나쉬'는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있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디자이너의 브랜드 컨설팅을 담당한 싱가포르 패션 컨설팅 회사 '꼴라지오'(Coraggio)의 데브라 랭글리(Debra Langley) 패션리테일 미디어 컨설턴트는 "생동감 넘치고 신선한 젊은 감성의 트레이드쇼를 선보인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글로벌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패션코드에서 선보인 '바실리' 2018 S/S 컬렉션 쇼 /사진제공=패션코드 2018 S/S
패션코드에서 선보인 '바실리' 2018 S/S 컬렉션 쇼 /사진제공=패션코드 2018 S/S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던 이번 패션코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다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최고 수주액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국제 패션 수주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