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그대' 황치훈 10년 뇌출혈 투병 끝 숨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0.17 16:27  |  조회 15267
황치훈
황치훈
'호랑이 선생님'과 '추억속의 그대'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황치훈이 긴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6세.

OSEN에 따르면 17일 큰길장례문화원 측 관계자는 "황치훈이 별세한 것이 맞고, 현재 빈소가 마련돼 있다. 가족만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후 '호랑이 선생님' 등에 아역배우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추억 속의 그대'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근 MBC '복면가왕'을 통해 그의 노래가 재조명된 바 있다.

이후 황치훈은 돌연 연예계 생활을 접고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0년 넘게 투병하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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