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송민호 '노땡큐' 여혐? 의도 전혀 없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0.24 13:36  |  조회 4766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오른쪽)가 컴백 앨범 수록곡 중 송민호가 피처링에 참여한 '노 땡큐' 가사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사진=송민호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오른쪽)가 컴백 앨범 수록곡 중 송민호가 피처링에 참여한 '노 땡큐' 가사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사진=송민호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컴백 앨범 수록곡 중 송민호가 피처링에 참여한 '노 땡큐' 가사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타블로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송민호가 직접 쓴 '노 땡큐' 랩 가사 내용 중 여성 혐오 관련 가사가 담긴 것에 대해 "전혀 그런 (여성 혐오와 관련한) 의도를 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노래의 전체 맥락을 볼 때 '노 땡큐'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무분별하게 판단이 이뤄지는 세태를 풍자하고 꼬집으며 그래도 자기 자아를 찾아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여성 혐오 의도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노 땡큐'는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DJ 투컷, 더 콰이엇이 작곡·편곡에 참여했고, 타블로, 미쓰라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노래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송민호의 랩 파트로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가사이다.

'Motherfucker'는 북미 속어로, Mother(어머니)를 성적 대상으로 비하했다는 점에서 여성 비하·여성 혐오 단어라는 지적이 있다. 반면 흔히 쓰이는 비속어를 여성 혐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송민호의 가사 내용에 동의하는 입장도 있다.

특히 송민호는 과거 Mnet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혐오에 대한 주관적인 잣대'를 가사로 다룬 데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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