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1일 밤 故 김주혁 빈소 조문… "진심 전해지길"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1.02 09:14  |  조회 4903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에 참석하던 모습. /사진=뉴스1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에 참석하던 모습. /사진=뉴스1
유아인이 고(故) 김주혁의 빈소를 조문했다.

지난 1일 유아인은 장례 둘째날인 이날 늦은 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아인은 침통한 표정으로 등장해 여러 번 심호흡을 하며 빈소 안으로 향했다.
유아인, 1일 밤 故 김주혁 빈소 조문… "진심 전해지길"
김주혁과 2015년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아인은 김주혁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 "애도는 우리의 몫 RIP(Rest in Peace)"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애도 방식이 가볍다며 논란이 불거졌다.

또 사고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에는 배우 송혜교 송중기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했으나, 결혼식 파티에서 춤을 추는 유아인의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애도 진의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지속적인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지난 1일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고 김주혁을 애도한 뒤 곧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아인은 글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를 뒤덮는 부득이한 논란을 야기한 저의 의지와 진심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불태워 연기했던 배우 김주혁 님께 이 외침을 통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SUV를 운전하던 중 그랜저 차량을 먼저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전도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오늘(2일) 오전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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