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들, 화장품 사기 전 '이것'한다?

파우더룸, 회원 1년 게시글 분석 결과 발표…자주 쓴 키워드 TOP 30 보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11.02 16:01  |  조회 5669
2030 여성들, 화장품 사기 전 '이것'한다?
2030대 여성들은 화장품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의 추천과 사용 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회원 180만명의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은 지난해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년 간 커뮤니티에서 회원 간 주고받은 게시물을 분석해 '파우더룸 키워드 TOP 30'을 선정했다.

/사진제공=파우더룸
/사진제공=파우더룸
파우더룸 분석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추천'과 '친구'였다. 이는 각각 9%와 8% 비중으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VS'(Versus) '어떤가요' '질문'도 30위 안에 포함됐다.

파우더룸을 이용하는 상당수의 여성들이 화장품 구입 전 새롭게 정보 탐색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며, 다른 이들의 추천과 화장품 사용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우더룸을 운영하는 김정은 파우컴퍼니 대표는 이러한 현상을 '구매 전 정보 탐색 단계'가 발달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특성과 '욜테크' 소비성향, '메이비(Maybe) 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봤다.

김 대표는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권 국가와는 달리 뷰티를 주제로 한 커뮤니티, 블로그 등 소비자가 화장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다양해 '구매 전 정보탐색 단계'가 특히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파우더룸을 이용하는 2030 여성들의 '욜테크'(욜로+짠테크) 소비 성향이 특히 '뷰티 케어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했다. '욜테크'는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쓸 때는 과감하게 쓰는 대신 평소에는 알뜰하게 생활하는 것을 뜻한다.

다양한 선택권을 지닌 '멀티 옵션'에서 태어나고 자란 '메이비 세대'의 특성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일명 '결정 장애' 성향이 드러났다는 것.

실제 파우더룸 카페 '제품 골라주세요' 코너 게시판이 따로 있다. '살까요 말까요?' '골라주세요' 등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글을 쓰는 곳이다.

여러 제품을 비교할 때 등장하는 'VS'(Versus)는 평소 10위권 밖에 머물다 추석, 설 등 명절이나 5월 가정의 달 선물 시즌을 앞두고 언급량이 늘었다.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땐 다른 이의 의견을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2030 여성들은 다양한 뷰티 분야 중에서도 '피부'에 압도적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부' '얼굴' '여드름' 등이 각각 3위, 8위, 20위였으며, 화장품 관련 키워드 '쿠션' '크림' '파운데이션 '립스틱' '틴트'는 7위, 9위, 10위, 11위, 1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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