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멜라니아 여사, 일본에선 뭐 입었나 봤더니…

5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시아 순방 일정 돌입. 7일 방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1.07 22:16  |  조회 13601
(왼쪽)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오른쪽)5일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 모습/AFPBBNews=뉴스1
(왼쪽)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오른쪽)5일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 모습/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국빈대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전용기를 타고 오전 10시쯤 일본에서 출발해 이날 낮 12시 20분쯤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포니테일 헤어를 연출하고 블랙 원피스 위에 짙은 와인색 원피스형 코트를 착용했다. 이는 일본을 떠나며 입은 의상과 동일하다.

/사진=홍봉진 기자, 델포조, 크리스찬 루부탱
/사진=홍봉진 기자, 델포조, 크리스찬 루부탱
멜라니아 여사가 착용한 코트는 스페인 디자이너 브랜드 '델포조'(Delpozo)의 2017 F/W 컬렉션 제품이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가 착용한 파란색 구두가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사용해 온 파란색인 일명 '이니 블루'를 떠오르게 한 것.

해당 제품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스웨이드 스틸레토 힐이다. 앞서 지난 3일(미국 시간) 워싱턴 D.C에서 하와이로 출국 시 파란색 코트와 함께 착용했다.

한국에 오기 전 트럼프 내외는 첫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의 도쿄를 방문했다. 모델 출신으로 매번 패션으로 주목 받는 멜라니아 여사는 일본에선 어떤 의상을 선택했을까.

/사진=AFPBBNews=뉴스1,펜디, 마놀로 블라닉
/사진=AFPBBNews=뉴스1,펜디, 마놀로 블라닉
지난 5일(한국 시간) 트럼프 내외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일본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를 찾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스트라이프 컬러 배색의 롱코트와 하이힐을 착용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착용한 코트는 '펜디'(Fendi) 제품으로 알려졌다. 허리 아래로 꽃장식이 달린 모양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하이힐은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의 스웨이드 펌프스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도쿄의 유명 진주 주얼리 브랜드인 '미키모토' 매장을 방문하며 일명 '쇼핑 외교'를 펼쳤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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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아베 총리 부부와의 저녁 식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에르베 피에르'(Herve Pierre)의 원피스형 코트와 '마놀로 블라닉'의 글리터 펌프스를 매치했다. 아키에 아베 여사 역시 튜닉과 스커트, 구두를 모두 블랙으로 맞춰 입고 격식을 차렸다.

현재 멜라니아 여사의 스타일리스트는 디자이너 에르베 피에르다. 그는 프랑스계 미국인이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6일 멜라니아 여사는 아키에 여사와 함께 도쿄에 있는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4학년 서예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은 짙은 미드나잇블루 색상의 플레어 롱 원피스를 입었다. 해당 드레스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제품으로 케이프 형태의 소매가 특징이다. 여기에 멜라니아 여사는 푸른빛 가죽이 돋보이는 '마놀로 블라닉' 펌프스를 신었다.

아베 총리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방일을 환영하기 위해 6일 밤 도쿄 모토아카사카에 있는 영빈관에서 저녁만찬을 열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착용한 빨간색 드레스는 '발렌티노'(Valentino)제품이다. 발등을 덮는 길이의 원피스 안에는 '마놀로 블라닉'의 빨간색 펌프스를 신어 색을 맞췄다. 올림 머리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일본 순방 중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착용한 의상의 브랜드는 모두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명품이다. '마놀로 블라닉'은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제품이지만 주무대는 미국 뉴욕이다. 일본 출신 디자이너의 브랜드 의상을 고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CNN은 "멜라니아의 선택은 그간 퍼스트레이디들이 고집했던 관행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영부인들은 보통 미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거나, 방문하는 나라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해당 국가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곤 했다"라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스타일리스트 피에르 에르베는 방문국과 종교, 외교의례를 존중하려는 의상을 선보이려 노력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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