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위너, 자동차 트레일러서 호주로 납치됐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1.08 09:03  |  조회 4136
/사진='신서유기 외전-꽃보다청춘 위너' 캡처
/사진='신서유기 외전-꽃보다청춘 위너' 캡처
'꽃보다 청춘'에 납치되지 않기 위해 철통 경계를 펼치던 위너가 결국 서호주로 납치됐다.

7일 저녁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이하 '꽃청춘')에서는 제작진이 위너를 속이기 위해 벌인 무려 2개월 간의 작전이 그려졌다.

위너의 이번 여행은 '신서유기 4'에서 송민호가 따낸 약속으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위너는 '꽃청춘'의 특징인 납치 출발을 당하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썼다.

송민호는 매일 옷을 잘 차려입고 다녔으며,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던 김진우는 카드가 든 가방을 갑자기 메고 다니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모든 스케줄을 의심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제작진은 위너를 완벽히 속이기 위해 자동차 CF 카드를 꺼내들었다. 광고팀, 실제 CF 촬영감독을 섭외하고 실제 자동차까지 세트장에 투입했다. 스튜디오와 밥차, 대기실, 광고팀에 보안유지 계약서 등 모든 것이 촬영장과 똑같이 꾸며져 위너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위너는 엔딩신이 감옥에서 벗어나는 콘셉트라는 얘기에 빠삐용 옷을 입은 채 트레일러 위에 위치한 자동차에 올라탔다.

이때 나영석 PD가 등장해 "이제부터 트레일러를 내가 운전하겠다"고 말하며 광고 촬영이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혔다. 위너는 "뭐야?"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위너는 두 달 내내 납치당하지 않기 위해 경계를 해왔지만 결국 맨 몸으로 호주행 비행기에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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