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발열티셔츠' 국내 등장…"앱으로 온도조절"

K2, 전도성 섬유 은사 적용한 '인텔리전스 히트티' 출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11.09 13:48  |  조회 7053
K2 스마트 발열 티셔츠 '인텔리전스 히트티'/사진제공=K2
K2 스마트 발열 티셔츠 '인텔리전스 히트티'/사진제공=K2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 발열 티셔츠 '인텔리전스 히트티(INTELLIGENT HEAT T-SHIRT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K2의 '인텔리전스 히트티'는 발열판이 아닌 전도성 섬유 은사(Silver Yarn)를 적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방식으로 열이 발생한다. 지능형 시스템을 갖춘 온도 센서가 내장돼 있어 착용자의 체온 증감에 따라 자동으로 발열 기능이 활성화되거나 중지된다. 신축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인텔리전스 심(SEAM)' 기법으로 봉제해 장시간 착용해도 피부에 쓸리지 않는다.

제품 성능은 FITI시험 연구원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영상 5℃ 환경에서 인텔리전스 히트 티셔츠를 착용한 상태에서 발열 기능을 시험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발열 표면 온도가 평균 10.3℃를 기록했고, 발열 기능이 작동됐을 때 평균 온도가 18.7℃로 나타났다. 발열 기능이 활성화되면 평균 온도가 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용 앱(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온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신체 온도, 외부 온도 측정은 물론 러닝 및 칼로리 소모량 등도 확인 가능하다.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 모듈은 47g로 가벼워 휴대가 용이하다. 배터리는 40분 만에 충전된다.

K2 '인텔리전스 히트티'는 남성용만 출시됐다. 색상은 네이비, 레드 2가지로 나왔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인텔리전스 히트티를 기획한 류인식 K2 퓨쳐팀 과장은 "혁신적인 스마트 섬유 시스템 구현을 통해 국내 최초로 피부에 직접 닿는 스마트 발열 티셔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기술 혁신을 통해 웨어러블 및 스마트웨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K2 본점을 비롯한 전국 40개 매장에서 한정으로 판매된다. 제품 사용법은 K2 유튜브 공식 계정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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