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의 해외순방 패션엔 '이것'이 있다
김정숙 여사의 패션 외교…전통과 현대의 조화 '한복의 재해석'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11.15 07:5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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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사진=뉴시스 |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는 의상을 입고 한국의 미를 발산한 김정숙 여사의 패션을 소개한다.
◇베트남 순방길: '노리개'를 닮은 목걸이
김정숙 여사/사진=뉴스1, 뉴시스 |
이날 김 여사는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우리 고유의 액세서리인 노리개를 연상케 하는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원래 노리개는 한복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허리 등에 차는 물건으로 매듭, 술 장식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다. 김 여사는 서로 다른 길이의 분홍색 술, 옥색 술을 길게 늘어뜨린 목걸이로 의상에 포인트를 더했다.
해당 목걸이는 추의 위치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는 디자인이다.
◇인도네시아/미국 순방길: '두루마기'와 '쾌자' 모티프 겉옷
김정숙 여사/사진=뉴시스 |
지난 8일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랐다.
이날 김 여사는 어두운 진회색의 코트를 입고 나타났다. 심플한 디자인에 저고리 앞섶처럼 디자인된 옷깃이 돋보이는 의상이었다.
지난달 18일 유엔총회 참석 등 3박5일의 뉴욕 순방 일정을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에 올라탈때도 김 여사는 쾌자를 본뜬 밝은색 민소매 겉옷을 입었다.
◇러시아 순방길: '매듭' 여밈 & 보색 대비' 브로치
김정숙 여사/사진=뉴시스 |
김 여사는 양복 스타일의 디자인과 한복 매듬 여밈 장식이 조화된 독특한 무드의 재킷을 선택했다. 한복의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었다.
여기에 김 여사는 독특한 모양의 브로치로 색깔 포인트를 더했다. 해당 브로치는 한복에서 즐겨 쓰는 보색(서로 반대되는 색)대비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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