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내외, '바롱' 입었다는데…"이 의상 아세요?"

나뭇잎서 실 뽑아 만든 필리핀 전통의상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11.13 12:31  |  조회 1505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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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 참석했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베이지 컬러의 바롱을 입고 있다. 남성용 바롱은 '바롱 따갈로그'가 정확한 명칭이다. 바롱 따갈로그는 대부분 차이나 칼라로 된 화이트 의상이 많다. 바롱 안에 흰색 셔츠를 반드시 입어야 하며 바롱을 바지 안으로 넣지 않고 바깥으로 꺼내어 입는 것이 원칙이다.

김정숙 여사는 같은 컬러의 바롱을 입고 커플룩을 완성했다. 여성용 바롱은 '바롱 사야'라고 부른다. 상의와 하의(치마)로 나눠 투피스 형태로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롱은 파인애플.야자수. 바나나 등의 나뭇잎에서 실을 뽑아 만든다. 얇고 투명하면서도 고급스러워 필리핀 사람들이 각종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즐겨 입는 전통 의상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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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필리핀 전통 의상인 '바롱'을 입고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했다.

만찬에는 EAS 회원국인 18개국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부부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도 바롱을 착용했다. 이는 각국 정상이 의장국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하는 관례를 따른 것이다.

한편 EAS 회원국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태국·베트남·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브루나이)과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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