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조끼?"…'경량 패딩' 훈훈하게 입는 법

슈트 안에 매치해 따뜻하게…아웃도어·캐주얼 웨어와 함께 편안하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1.19 09:42  |  조회 34121
/사진제공=센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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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맞아 패딩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가볍고 활동성이 높은 '경량 패딩'은 댄디룩과 캐주얼룩에 두루 매치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올겨울 옷장 앞 스타일링 고민을 줄여줄 경량 패딩을 활용한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경량 패딩 베스트, 재킷·코트 안에 '쏙'

/사진=다니엘 크레뮤, 유니클로
/사진=다니엘 크레뮤, 유니클로
평소 슈트를 자주 입는다면 경량 패딩 베스트(조끼)를 활용해 따뜻함까지 챙긴 댄디한 룩을 연출해보자.

셔츠 위에 슬림한 패딩 베스트를 입으면 재킷을 벗고도 단정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동시에 팔 움직임이 자유로워 오피스웨어로 입기 좋다.

블랙 그레이 등 어두운 색의 정장 재킷과 바지에는 차분한 회색 조끼가 어울린다. 어두운 느낌을 덜고 싶다면 블루나 브라운 색상을 활용한다.

슈트와 패딩 베스트 차림에는 골드나 얇은 블랙테 안경을 매치하면 이지적인 분위기가 난다. 여기에 몽크 스트랩 슈즈나 스웨이드 로퍼를 매치하면 가을 겨울 분위기를 배가한다. 화이트 스니커즈나 실버 메탈 시계로 경쾌함과 세련된 느낌을 내는 방법도 있다.

/사진=다니엘 크레뮤, 유니클로
/사진=다니엘 크레뮤, 유니클로
패딩 베스트는 제품 하나로 매일 다른 옷을 입은 듯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겉에 재킷이나 코트를 걸쳐도 핏을 많이 변형하지 않아 유용하다.

패딩 베스트는 아우터 또는 팬츠의 색과 비슷한 계열로 맞춰 입으면 산만하지 않고 깔끔해 보인다.

보온감을 높이고 싶다면 니트 타이를 매거나 터틀넥 니트를 패딩 안에 받쳐 입는다.

◇경량 패딩 베스트, 캐주얼한 후드·셔츠 위에도 어울려

/사진=마운티아, 유니클로
/사진=마운티아, 유니클로
경량 패딩 베스트는 캐주얼룩에도 매치하기 좋다. 얇은 티셔츠나 니트 위에는 부피감이 있는 디자인이나 퀼팅(누빔)의 간격이 넓은 것을 고른다.

패딩 베스트 차림에는 데님진과 조거 팬츠도 잘 어울린다. 특히 후드 티셔츠나 데님 셔츠 위에 가볍게 걸치면 실내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후드 티셔츠 위에 입을 때는 후드가 눌리지 않도록 바깥으로 빼 모양을 잡는다. 데님 셔츠와 레이어드했을 땐 앞을 모두 여미거나 잠그는 것이 좋다.

데님진은 밑단을 가볍게 롤업해 포인트를 주자. 모카신이나 워커는 따뜻함을 더하고 스니커즈는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경량 패딩 재킷, 댄디·캐주얼 모두 소화…"커플룩도 OK"

/사진제공=유니클로, 마모트
/사진제공=유니클로, 마모트
경량 패딩 재킷은 실외용 아우터는 물론 실내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슬림하면서도 일반 재킷이나 블루종보다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유용하다.

블랙이나 올리브그린, 네이비 등의 패딩 재킷은 스웨트팬츠, 청바지, 코팅진 등과 잘 어울린다. 안에 후드 집업이나 셔츠, 스웨트셔츠 등을 매치하면 더욱 따뜻하다.

/사진제공=와이드앵글, 레드페이스
/사진제공=와이드앵글, 레드페이스
최근 등산복만큼 골프복 관심도 늘면서 경량 패딩을 선보이는 골프웨어도 많다. 특히 도심 속 패션아이템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돼 커플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비슷한 디자인에 다른 컬러를 선택하면 더욱 감각적인 커플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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