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 응 아니야~"…사과뺨 만든다는 '레드 블러셔' 써보니

[에디터 체험기] 나스 · 어딕션 · 더샘 · 이니스프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7.11.19 09:21  |  조회 3386
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트렌드리더의 스타일 지침서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나스 블러쉬 익지빗 에이, 어딕션 치크폴리쉬 04, 이니스프리 '마이 블러셔' 9 볼 빨간 동백꽃, 더샘 샘물 싱글 블러셔 RD01 드래곤 레드/사진=김창현 기자
(왼쪽부터) 나스 블러쉬 익지빗 에이, 어딕션 치크폴리쉬 04, 이니스프리 '마이 블러셔' 9 볼 빨간 동백꽃, 더샘 샘물 싱글 블러셔 RD01 드래곤 레드/사진=김창현 기자
올 시즌 가을겨울에는 사과 같은 뺨을 연출하는 '레드 블러셔'가 한창 유행이다. 보통 빨간색 볼터치는 홍조처럼 보여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레드 블러셔는 잘만 활용하면 평소보다 뽀얗고 맑은 피부를 완성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뷰티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레드 블러셔 4종을 사용해봤다. 선명한 빨간 발색이 돋보이는 △나스 △어딕션 △더샘 △이니스프리의 레드 블러셔를 직접 평소 메이크업에 활용해봤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홍조? 응 아니야~"…사과뺨 만든다는 '레드 블러셔' 써보니

◇이 제품 써봤어요


△나스 '블러쉬'(4.8g, 4만원)=익지빗에이(EXHIBIT A), 투명한 색소로 제작돼 어떤 피부 톤에도 발색이 뛰어나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블렌딩이 쉽다. 거울이 내장된 무광 블랙 케이스에 담겨 있어 고급스러운 파우치 잇템.

"홍조? 응 아니야~"…사과뺨 만든다는 '레드 블러셔' 써보니
마아라 ★★★★★
나스 특유의 강력한 발색으로 적응하는 시간이 걸렸다. 어떤 날은 너무 강하게 발색돼 모든 사람이 내 볼만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찾아낸 완벽한 발색은 탈탈 털어낸 브러시를 원하는 부위의 중앙에 가볍게 스치듯 바르고, 깨끗한 브러시로 경계를 펴내는 방식이다. 자연스러운 수채화 발색이 완성된다.

깨끗한 마른 손으로 블러셔를 덜어 중앙에 한 번 더 문지르면 레드자몽빛의 맑은 혈색을 연출할 수 있다. 선명한 블랙 붓펜 라이너로 그린 아이라인과 궁합이 좋았다.

이은 ★★★★☆
적당히 쓰면 백설공주 같이 발그레한 뺨을 연출할 수 있지만 발색이 강해 양 조절이 어렵다. 뾰족하게 커팅된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비교적 덜 촘촘한 브러시를 사용하면 은은한 발색을 얻을 수 있다.

브러시 전체에 아주 살짝 톡톡 터치한 뒤 손등 위에 한 번 털어내고 바를 것. 그렇지 않으면 술 취한 듯 '볼 빨간' 메이크업이 된다.

△어딕션 '치크폴리쉬'(12ml, 3만6000원)=04호, 네일폴리시 형태의 보틀과 어플리케이터가 특징인 리퀴드 타입 블러셔. 어플리케이터로 볼에 직접 덜어내 손이나 스펀지로 흡수시키면 맑게 발색된다.

"홍조? 응 아니야~"…사과뺨 만든다는 '레드 블러셔' 써보니
마아라 ★★★★
스펀지나 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톡톡 두드리기만 해도 맑고 투명한 수채화 발색을 완성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쓰기 쉽다. 볼터치를 어려워하는 엄마도 탐낸 제품.

톡톡 두드리다가 문질러서 사용해봤는데 문지르니 베이스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섞여 더 뽀얀 핑크로 발색 됐다. 여러 번 덧발라 문지르면 일본풍의 핑크 볼터치도 가능하다. 가장 덜 톡톡 두드릴수록 사과 같은 붉은 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은 ★★★★
물광 연출한 피부 위에 사용하기 딱! 원하는 부위에 콕콕 찍어 두드리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다. 운동 후 바른 톤업크림 위에 연출하니 물먹은 듯 촉촉한 뺨이 완성됐다.

어플리케이터가 얇은 브러시 형태라 양 조절이 쉽다. 베이스 메이크업에 공을 들인 날엔 블러셔를 손등에 먼저 덜어낸 뒤 손가락으로 콕콕 찍어 발랐다. 리퀴드 타입인 만큼 발색을 망쳐도 그 위를 스펀지로 두드리니 뭉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커버됐다.

△이니스프리 '마이 블러셔'(4g, 7000원)=9 볼 빨간 동백꽃, 실키한 텍스처로 모공을 메우듯 바를 수 있는 블러셔. 은은한 금색 펄이 박혀 있다. 투명케이스에 담겨 있어 화장대에서 찾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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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
펄감은 보이는 것 보다 적지만 무펄 제품보단 화사한 느낌이 나는 레드 블러셔다. 브러시로 빠르게 펴 바르면 맑게 발색된다.

한 번에 완성하지 않고 공들여 발라야 성공률이 높다. 깨끗한 화장솜으로 블러셔의 경계를 살짝 지워내고 그 위에 브러시로 다시 문지르면 수채화처럼 부드럽게 물들 듯한 볼을 완성할 수 있다. 오렌지와 핑크가 동시에 느껴져 오묘하다. 피부가 매끈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은 ★★★★
블러셔 초보자에게 추천. 또렷한 오렌지 레드빛이라 걱정했는데 투명하고 맑게 발색돼 비교적 양 조절이 쉬웠다. 문지르지 않고 브러시로 톡톡 두드려 바르니 딱 좋았다.

무엇보다 패키지가 작고 콤팩트한 직사각형이라 작은 메이크업 파우치에도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

△더샘 '샘물 싱글 블러셔'(5g, 5000원)=RD01 드레곤 레드, 피부에 매끈하게 밀착해 생기있는 혈색을 연출하는 치크 블러셔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운 입자의 발색이 선명해진다. 뚜껑이 투명해 화장대에서 찾기 쉽다.

"홍조? 응 아니야~"…사과뺨 만든다는 '레드 블러셔' 써보니
마아라 ★★★★
딱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빨간색 블러셔다. 추워서, 또는 부끄러워서 빨개진 듯한 느낌이 난다. 베이스가 비치는 것 같은 맑은 발색으로 청순한 볼터치 표현에 잘 어울린다.

다만 발색이 강하기 때문에 브러시 한 면에 조금만 덜어 바른 후 반대쪽 깨끗한 면으로 펴 발라 문지르며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색이 짙어지는 느낌이 난다. 한 듯 안한 듯 연하게 발라야 모임 장소에 도착했을 때 가장 예뻐 보인다.

이은 ★★★★★
예쁜 체리 레드빛이 얼굴이 더 뽀얘 보이는 효과를 내 '최애템'(최고로 애정하는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주변에서 '오늘 블러셔 뭐 발랐냐'고 물을 정도로 얼굴이 형광등 켠 듯 환해진다.

오후쯤 얼굴에 열감이 느껴지면 살짝 주황빛을 띠는가 싶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출근 전에 한 번만 발라도 옅어지지 않고 맑은 레드빛이 하루 종일 지속되니 따로 수정화장이 필요 없었다.

◇맑은 피부 연출하는 레드 블러셔 4종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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