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A셀 버티기·모유수유 특혜" 주장… 추가 폭로글 나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1.30 15:52  |  조회 22218
배우 박수진. /사진=뉴스1
배우 박수진. /사진=뉴스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용준과 박수진이 지난해 첫째 아들 출산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큐베이터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른 특혜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누리꾼 A씨는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박수진과 같은 시기에 삼성병원 니큐(NICU,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아이의 엄마라고 밝히며 "박수진이 받은 가장 큰 특혜는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삼성병원 니큐에는 A셀부터 C셀까지 1치료실, D셀부터 F셀까지 2치료실이 있다. A셀로 갈수록 위독하고, F셀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아기와 박수진씨 아기가 비슷한 시기에 퇴원했는데 우리 아기가 C셀에서 F셀까지 옮겨다닐 때 박수진씨의 아기는 상태가 좋은데 계속 1치료실에 있다가 퇴원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퇴원했다면 이것도 혜택 아니냐"며 "제 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 씨 모습은 몇 번 봤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을 작성한 누리꾼 B씨는 "박수진의 아이가 자리를 옮기지 않은 이유는 자리를 옮기면 새로운 아이 엄마들과 마주쳐야 해서 곤란하다고 하더라"며 "아기가 크면서 울음소리도 커지는데 울음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A셀 아기들 사이에서 박수진씨 아기만 우렁차게 울었다"고 주장했다.

박수진이 중환자실에서 모유 수유를 한 것도 특혜라는 주장도 나왔다. 누리꾼 C씨는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아무리 퇴원이 임박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직수(직접 모유수유)는 가능하지 않다. 간호사들에게 물어보면 '퇴원 후 집에서 시도하라'며 안된다고 한다. 다른 산모들도 아기에게 수유하고 싶지만 의료진이 안 된다고 해서 못한 건데 박수진 씨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진은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를 새치기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손편지 글을 통해 사과하며 "새치기는 사실무근이며,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28일 "연예인이라서 특혜를 준 게 아니라 의료진 판단 하에 조부모 면회를 허락한 것"이라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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