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뮬란 주인공 낙점… "영어·중국어·무술 능통"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2.02 15:26  |  조회 10934
/사진=유역비 웨이보 캡처
/사진=유역비 웨이보 캡처
중국배우 유역비가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에 캐스팅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역비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뮬란'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디션 봤을 때가 기억 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뮬란의 용감함과 두려움이 없는 정신을 좋아한다"면서 "나를 신뢰해준 디즈니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달 29일 디즈니의 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의 주인공으로 유역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뮬란 역 캐스팅을 위해 5개의 대륙을 넘나들며 1000여명에 달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중국인이면서 영어와 무술에 익숙한 배우를 찾고 있었고, 유역비가 최종 낙점됐다. 유역비는 다수의 중국 영화에서 무술을 선보였으며 10살 때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가 영어에도 능통하다.

디즈니 최초의 동양 여전사 애니메이션 '뮬란'은 1998년에 개봉된 월트 디즈니의 36번째 장편작이다. 아버지를 위해 남장하고 입영한 뮬란이 위험으로부터 황제를 구해내는 이야기로, 중국의 구국소녀 '목란' 설화를 각색했다.

영화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감독으로는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 노스 컨츄리 등을 연출한 뉴질랜드 출신 니키 카로가 낙점됐다.

한편, 2002년 중국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한 유역비는 '포비든킹덤'(2008), '천녀유혼'(2011), '아웃캐스트:절명도망'(2014)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는 배우 송승헌의 연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두 사람은 영화 '제3의 사랑'(2014)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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