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는거 알아”…윤태진 아나운서, 스토커 피해 호소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12.04 09:45  |  조회 10479
윤태진 아나운서(왼쪽)와 스토커의 메시지 /사진=윤태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윤태진 아나운서(왼쪽)와 스토커의 메시지 /사진=윤태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4일 윤태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와 함께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 아나운서는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라며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가 담겨있다. 스토커는 "동양동 아파트 앞(윤 아나운서 자택 추정)이다. 안 자는거 안다"며 "당장 나와라, 뺨 한대 맞아줄테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라고 위협했다.

2010년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선을 차지한 윤태진 아나운서는 KBSN '알럽 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았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관련 프로그램 진행 뿐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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