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공식 사과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2.05 09:51  |  조회 8045
온유가 4일 밤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필 사과 편지
온유가 4일 밤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필 사과 편지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지난 8월 불거졌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지난 4일 밤 온유는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사과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온유는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됐다"면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온유는 공식 사과가 늦어진 데 대해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고 해명했다.

 샤이니 온유 /사진=뉴스1
샤이니 온유 /사진=뉴스1
그는 "많이 사랑 받고 주목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유는 이어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유는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 같은 혐의로 물의를 빚어 온유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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